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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메테오라 가는법/여행 꿀팁/숙소 추천

효또휴 2023. 7. 14. 17:07

 

1. 아테네에서 메테오라 가는법

기차 : 아테네 역(Athens) 에서 칼람바카(Kalambaka) 역까지  약 4시간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가장 일반적인 교통수단으로 기차는 미리 인터넷을 통해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편도로 예약하시는 것보다 왕복으로 한번에 예약하시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 아테네와 칼람바카를 오가는 직항 기차 는 1일 1회만 운행됩니다.
 출발시간은 아테네역-칼람바카역 07:20 열차  / 칼람바카역-아테네역 17:15 열차 이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hellenictrain.gr/en

 

Home | Hellenic Train

To issue tickets for your journey, click on the link below.

www.hellenictrain.gr

렌트 : 메테오라에 도착한 후에는 산 봉우리 위에 있는 수도원들에 가기 위해서는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렌트를 하셔야 합니다. 물론 모든 수도원을 자유롭게 보기 위해서는 렌트카를 이용하시는게 편리합니다. 아테네부터 렌트를 하여 출발하시는 것도 좋은 생각이며 가는 길에 델피에 들러 관광하실 수도 있습니다.

투어 : 보통 아테네 - 델피 - 메테오라 코스로 투어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은 분들은 투어사를 이용하시면 더욱 빠르고 편하게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제 개인적

 

2. 메테오라에서의 교통수단

셔틀버스 : 메테오라 버스 정류장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버스 승차하는 곳 바로 옆에 위치한 버스 터미널 사무실에서 1인당 1.6유로의 셔틀버스 티켓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대 메테오라 수도원에서 하차하였으며, 하차시에 기사님에게 트리니티 수도원에서 출발지인 버스터미널로 내려가는 타임테이블을 여쭤본 뒤에 중간중간은 걸어서 이동했으며, 하산할 때에는 기사님께서 알려주신 시간대로 맞춰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렌트 : 여러명의 인원이 함께 여행을 떠난다면 렌트를 이용해 자유롭게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수도원근처의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는 않고, 갓길에 세워두고 수도원에 다녀오시면 됩니다.

택시 : 셔틀버스의 시간적 구애를 받지 않고 싶지만 렌트가 어렵다는 분들은 택시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보통 하루동안 택시투어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수도원에 도착한 후 기사님과 다시 만날 시간을 정한 뒤 편하게 관람하고 돌아오시면 됩니다.

도보 : 셔틀버스의 시간을 놓쳤고, 택시비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도보도 가능합니다. 다만, 일반적인 트래킹보다는 하이킹, 우리나라 등산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경사가 가파르고, 수도원 자체에도 계단이 많고 이곳저곳을 걸어서 구경해야 하기 때문에 자동차를 전혀 이용하지 않고 도보로만 여행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60대 아버지랑 떠난 여행에 한번은 도보로 수도원에서 마을까지 내려왔는데요. 1시간40분에서 2시간정도 소요되었으며 아테네에서 포동하게 오른 살이 쭉쭉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3. 메테오라

메테오라는 '공중에 떠 있다'라는 뜻입니다. 칼람바카에 도착하자마바 볼 수 있는 풍경은 거대한 사암봉우리들 큰 배경을 이루고 있는데요. 이 사암 윗부분에 수도원이 존재하며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14~16세기경 터키의 종교 탄압을 피해 그리스 정교회 수도사들이 은둔생활을 하며 수도원을 지었는데요. 원래는 총 24개의 수도원이 지어졌지만 현재는 6개의 수도원만이 남아 있습니다. 메테오라는 곳곳이 경외로운 풍경들도 남아 있습니다. 심지어 숙소에서 창문을 열어 본 풍경마저도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입니다. 

  • 대메테오라 수도원 :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가장 큰 수도원
  • 바를람 수도원 : 두 번째로 큰 수도원
  • 로사노 수도원
  • 세인트 니콜라스 아나 퍼프사스 수도원
  • 트리니티 수도원 : 007 시리즈 'For Your Eyes Only'의 배경이 된 수도원으로 140여개의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하는 가장 가기 힘든 수도원
  • 성 스테파노 수녀원 : 유일한 수녀원

이 중 현재 4개의 수도원에서는 실제로 지금까지도 수도자들이 생활하고 수도원 공동체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920년대 이전까지는 수도원을 보호하기 위해 외부로 연결되는 계단조차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로지 기중첨탑에 있는 도르래와 밧줄, 바구니에 의지해 물건 뿐만 아니라 사람까지도 도르래로 이동하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저는 이곳에서 그리스 정교회 수녀님들을 우연히 마주치게 되어 수녀님께서 그리스 정교회에 관한 간단한 설명과 다른 기독교와 천주교와의 차이점을 상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수도원의 벽면에는 프레스코화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인물 한명한명마다의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셔서 생소했던 그리스 정교회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이 역사와 종교적 특징, 성경에 대해 알고가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원래 계획은 칼람바카에서 1박만 머무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도착하자마자 이곳의 장엄함에 매료되어 1박을 추가로 머물렀습니다. 자연경관이 만들어 내는 웅장하지만 고즈넉한 분위기에 하루하루가 평화롭고 경이로운 여행이었습니다. 

4. 숙소 추천

제가 머물렀던 숙소도 추천드릴게요! 이 곳은 렌트신청하셨거나 택시투어를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시청광장보다 살짝 멀리 떨어져 있고, 가는 길에 경사 높은 언덕을 지나야 해서 도보로 가기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랑 캐리어를 끌고 땀흘리며 언덕을 오르고 있는데 지나가시던 택시기사님이 여기는 걸어서 가기에는 너무 힘들거라고 무료로 태워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팁을 드렸지만 그마저도 너무 많다며 소액만 가져가셨어요. 첫 날부터 칼람바카의 따뜻함에 고된 여행이 사르르 녹아 내렸습니다! 오는 길은 쉽지 않았지만 방에서 바라보는 사암봉우리들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절대 후회하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숙소 Chrysorama 조식


더군다가 주인 아주머님께서 너무나도 친절하십니다!! 주인 아주머님께서는 이탈리아어와 그리스어만 하실 수 있기 때문에 번역기를 통해 의사소통하시면 됩니다! 저희가 땀 흘리며 도착하자마자, 시간이 빠듯하여 바로 수도원으로 올라갈 채비를 하니 사과와 부활절 계란을 챙겨주셨어요. 아침식사도 직접 만드신 계란 요리 등 그리스 가정식을 맛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Chrysorama https://goo.gl/maps/RAtNtkBBFDcuqGcw8

 

Chrysorama · Kalabaka 422 00 그리스

★★★★★ · 게스트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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