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 관광정보/건축가 가우디

 

1. 안토니오 가우디

안토니오 가우디(Antoni Gaudí)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건축가로,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1852년에 태어나 1926년에 사망한 가우디는 카탈루냐 지역의 바르셀로나에서 주로 활동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곡선적인 형태와 자연의 영감을 받아 색상, 조각, 도자기 등 다양한 예술 형식을 결합한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가우디는 1878년에 카사 비센스를 건축하면서 유명세를 얻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카탈루냐의 명문가인 코미야스 후작가 별장에 대한 건축의뢰를 받으면서 후원자인 에우세비오 구엘 백작과 인연을 맺게 됩니다. 그렇게 구엘 가문의 건축가가 되어 그들의 막대한 후원을 받으며 지금까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건축물들을 건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가우디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Sagrada Familia)입니다. 이 건물은 현재까지도 건축이 진행 중이며, 가우디의 생전에는 완성되지 못했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신성한 분위기와 기독교적 상징을 곡선적인 형태로 표현한 건축물로, 그 독창성과 장엄함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1882년에 착공되었으며, 가우디가 건축가로 참여한 후 건축물은 그의 생애 말미까지 계속된 작업을 거쳤지만 완성되지 못한 채로 남게 되었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기독교의 중요한 이야기와 상징을 건축물에 담아낸 채로 다채로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당의 입구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십자가, 부활 등의 장면이 석판 조각으로 나타나 있으며, 내부에는 화려하고 복잡한 석조 작품과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특징입니다. 건물의 형태는 곡선과 기둥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천상과 지상, 신성과 세속의 융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외부의 건축적인 면모 뿐만 아니라 내부는 높은 천장과 대단한 컬럼, 조명 등이 조화롭게 결합되어 놀라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성당은 예배와 순례지로 사용되며, 스페인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과 신자들이 그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기도하러 찾아옵니다.

2026년이후에 완공 예정인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스페인의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그 특이한 디자인과 건축적인 성과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건축물은 가우디의 예술적인 업적과 독창성을 대표하는 명소로서, 바르셀로나를 방문하는 이들에게는 필수 명소입니다. 현재도 바르셀로나는 이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보다 높은 건물을 세울 수 없을 정도로 스페인에서는 그 신성함을 존중하고 있습니다.

가우디는 이 성당을 자신의 마지막 작품으로 여기고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넣었습니다. 그 당시 너무 대성당 건축에만 몰입한 나머지 자신의 모습을 가꿀 여력이 없던 가우디는 미사가 끝나고 길을 걷다 마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행색을 보고는 운전자는 노숙자로 여기며 그를 길가에 두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그 후 다른 이들의 도움으로 병원에 가고자 택시를 타려 했지만 역시나 그의 행색을 보고 3번이나 승차거부를 당했고, 병원에서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 하였습니다. 그 당시 주임 신부 모센 길 파레스가 와 가우디임을 밝히자 치료가 시작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겉모습만을 보고 판단하며 외면했던 이 모든 과정을 겪은 가우디는 치료를 거부하며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3. 구엘 공원

그를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빠질 수 없는 것은 세라믹 타일로 이루어진 형형색색의 도마뱀입니다. 이 도마뱀은 구엘 정원에서 만날실 수 있는데요. 구엘 공원은 공원과 정원을 결합한 독특한 공간으로, 다채로운 세라믹 작품과 돌과 금속으로 만든 곡선적인 벤치, 기둥 등이 특징입니다. 구엘 정원은 가우디의 창의성과 자연과의 조화를 표현한 대표적인 작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4. 카사 바트요

카사 바트요는 1904년에 리모델링 작업으로 시작되어 1906년에 완성되었습니다. 이 건물은 이전에 존재했던 주택을 가우디가 재구성한 것으로, 그의 특유의 곡선적인 형태와 특색 있는 세부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건물의 외관은 화려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디자인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파스텔 톤의 도자기 타일로 이루어진 파사드는 형상이 없는 듯한 유기적인 곡선과 다양한 색상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건물의 지붕은 도드람 모양을 하고 있으며, 독특한 형태의 철제 골조와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인상적입니다.

내부도 마찬가지로 가우디의 창의성과 예술적인 감각이 돋보입니다. 각종 세부 사항에서 독특한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곡선형의 벽, 색상감이 풍부한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특이한 형태의 문과 문짝 등이 눈에 띕니다. 각 공간마다 빛과 색상이 조화롭게 사용되어 특별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카사 바트요는 현재 박물관으로 운영되며, 관광객들은 건물 내부를 탐험하고 가우디의 건축적인 업적과 창의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건물은 바르셀로나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관광 명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가우디의 예술적인 업적을 경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

 

건축가 가우스의 작품, 사그라다 파밀리아, 구엘 공원, 카사 바트요 등 관람을 위해서 필수로 미리 티켓을 예매해야 합니다. 또한 투어를 통해 가우디에 대한 생생한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관람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